[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미숙이 이현진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의 고백을 전했다.
30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0회에서는 한정희(김미숙 분)가 아들 최성재(이현진 분)에게 "서윤이는 곧 옥살이를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경영 수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희는 성재에게 "내일이 한성제철 입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성재는 "내년에 미국으로 갈 거야. 안 돌아 올지도 몰라"라면서 정희에게 경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를 들은 정희는 "성재야. 어미도 그랬다. 너의 아버지가 떠나고 여기로 돌아올 때 너무 무서웠다. 너희 아버지 억울한 사연 다 아는데 회사 사람들이 자기 밥줄 챙기느냐고 최동성(박근형 분)에게 고개를 숙였다"면서 "최동성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갔다면 나도 여기 안 들어왔다. 지금 어미한테는 성재 너 밖에 없다"는 애절한 과거사를 밝혔다. 하지만 성재는 "나도 미안해, 엄마. 미국으로 같이 가자"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민재(손현주 분)는 아버지 동진(정한용 분)이 한성건설을 서윤(이요원 분)과 함께 인수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