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OCI는 30일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정욱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이사장, 김상열 OCI부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MW 규모의 '암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난해 9월 OCI와 서울시,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맺은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에 따라 건설된 첫 번째 발전소로, 서울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8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GWh로, 한국남부발전에 판매될 계획이다. 이로써 매년 자동차 1900대가 배출하는 27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해 6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암사태양광발전소를 계기로 서울에 100MW, 전국적으로 400MW를 건설해 국내의 태양광발전이 활성화되는 시기를 더욱 앞당기겠다"며 "나아가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서울시의 에너지자립 기반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1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전력위기 상황에도 도시기반시설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의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이용을 강화해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 건물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를 통해 에너지빈곤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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