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320여명 무료 검진…결핵 조기발견으로 주민 건강증진 도모"
장성군이 결핵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순회검진에 나선다.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부터 영락정신요양원과 샬롬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320여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결핵 X-RAY 이동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무서운 질병으로, 결핵균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전염되며 폐를 비롯한 모든 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대한결핵협회 호남지회, 전북지회 원스톱팀에서 추진하는 이번 검진에서는 의료설비를 갖춘 이동 검진차량을 활용, 몸이 불편한 중증노인과 와상환자에게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의사가 직접 객담도말 검사와 신속감수성 검사 등 ONE-STOP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검진 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즉시 보건소에 등록해 주기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취약계층의 결핵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유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를 감안, 취약계층의 결핵 조기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며 “주민들은 평소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흉통, 피로와 미열 등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보건소에서 무료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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