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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홍상수 감독의 신묘한 촬영 현장, 홀린 듯 연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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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홍상수 감독의 신묘한 촬영 현장, 홀린 듯 연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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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재영이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우리선희'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우리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이다.


그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이 출연하며 여기에 '아는 여자', '이끼',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서 활약한 정재영이 합류하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재영은 '우리선희'에서 감독이자 선희의 옛 선배 재학 역할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재학은 옛 여자친구 선희(정유미 분)를 다시 만나 흔들리는 문수(이선균 분)의 속내를 들어주는 한편, 선희와 우연히 만나 마음을 쌓아나가는 캐릭터다.


이에 정재영은 "홍상수 감독 영화에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그러나 첫 촬영을 마치고 나자 신묘한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마치 홀린 듯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솔직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선희'는 오는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고 이후 9월에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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