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정재영, 이성민 주연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지난 3월 말 양수리 세트장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방황하는 칼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영화의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28일 정재영과 이성민은 본인들의 촬영분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업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신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남았다. 이들은 동료배우와 스태프들을 독려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황하는 칼날'은 거센 한파가 몰아쳤던 2012년 12월 중순에 크랭크인,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로케이션 촬영을 대관령, 오대산 등의 강원도 지역에서 진행했다.
'방황하는 칼날' 제작 관계자는 "춥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100일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쉽지 않은 촬영 과정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를 향해 모든 스태프들이 박수를 치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하루 아침에 소중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범인을 직접 벌하려 찾아 나서고, 이를 막으려는 담당 형사가 그 뒤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추적을 그린 가슴 먹먹한 드라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정재영이 하나뿐인 딸을 잃고 무작정 범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상현 역을, 이성민이 상현을 막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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