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로 신기술을 적용한 루트로닉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안과용 레이저 수술기에 대해 제조허가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기는 기존 레이저 수술기와 달리 안구의 황반 중심부(시신경 집합된 주요 부분)까지 직접 치료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용했다.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84%에서 시력 향상을 보였다.
또 주사기를 이용해 안구에 직접 주입하는 약물 치료 방식 보다 시술이 간편하고 환자의 통증이 없어 바로 실생활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합병증 중 하나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실명 원인의 3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400만명)의 1.6%인 6만3000여명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앓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신개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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