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4·4분기에 확실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엄진석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4% 증가할 것"이라며 "고로 3기에 따른 판매 증가에 고로 원가 하락과 봉형강 마진 상승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체절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7%, 49.3% 증가했다"며 "탄소강 판가는 봉형강, 유통향, 수출가 약세로 톤당 3만원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3.3% 증가했고 톤당 고정비 감소 및 원가 하락으로 톤당 마진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비수기 및 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1668억원을 기록 할 것"이라며 "고로 원가가 2분기 수준이며 봉형강 원가는 하락 예상되지만 이미 2분기 중에 어느 정도 수출가격 하락이 진행된데다, 8월 적부터 수출가격 인상이 예상돼 3분기 중 수출단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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