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한일전 베스트11 발표… 원톱 김동섭

호주전 원톱으로 활약한 김동섭(가운데)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20일 호주전과 동일한 명단을 내놓았다. 최전방에 김동섭(성남)이 원톱으로 나섰다. 이승기(전북)가 그 아래를 받치고 윤일록과 고요한(이상 서울)이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다.

중원에선 주장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짝을 이뤘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제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정성룡(수원)이 낀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승점 2·골득실 0)은 앞선 호주전과 중국전(24일)에서 모두 0-0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승점 4·골득실 +1)은 21일 중국전 3-3 무승부 이후 25일 호주전에서 3-2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한일전보다 3시간 앞서 열린 경기에선 중국(승점 5·골득실 +1)이 호주(승점 1)를 4-3으로 꺾었다.

한편 잠실에서의 A매치는 13년 만이다. 2000년 4월 열린 평가전(3-2 한국 승)이 마지막 경기였다. 잠실 한일전 맞대결에선 3승2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역대 한일전 A매치 전적 역시 40승22무13패로 한국이 앞선다. 다만 2000년대 이후로는 4승6무3패로 간신히 앞섰고, 2010년 5월 사이타마에서 열린 평가전 승리(2-0) 이후 세 차례 맞대결(2무1패)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 일본전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선발출전 명단

FW: 김동섭

AMF: 윤일록 이승기 고요한

MF: 하대성 이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