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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헌터 메이헌(미국)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대회에서 갑자기 기권을 했다는데….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메이헌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53야드)에서의 3라운드를 앞두고 "우리의 첫 아이가 태어난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기권을 선언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13언더파 131타)를 질주하며 올 시즌 첫 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격파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다. 메이헌은 주최 측에 "다음에 꼭 다시 출전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메이헌의 기권으로 2위 존 메릭(미국)은 이날 동반자 없이 혼자 플레이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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