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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영국 참전 용사 희생에 대해 깊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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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글로스터 영국 공작을 접견해 “영국이 5만6000여 명을 파병하고 이 중 1000여 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으며, 이 바탕 위에 양국 간 긴밀한 우호관계가 구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이날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차 내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 수도에만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한국 정부와 영국 참전용사협회가 함께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영국 내에서도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한 영국의 지지도 당부했다. “그간 영국이 우리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한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는 데 영국이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참전용사들을 만날 때마다 모두 한결같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자신들이 젊은 시절에 참전했던 이유와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글로스터 공작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친서를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사진),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께도 각별한 안부 전달과 함께 친서 송부에 대한 감사 말씀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朴 대통령 "영국 참전 용사 희생에 대해 깊이 감사" ▲글로스터 공작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친서. 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며 11월 국빈방문 때 영국에서 박 대통령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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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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