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군산 40대 여성 실종과 관련 수배된 경찰이 군산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서 실종 여성을 만난 적 없다고 진술한 뒤 종적을 감췄던 정모(40) 경사가 변장을 한 채로 강원도 영월, 대전, 전주를 거쳐 군산으로 잠입했다.
정 경사는 지난 26일 오후 3시께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전주행 승강장 근처 폐쇄회로 TV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날 오후 6시50분께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산 대야행 버스로 갈아 탄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정 경사의 인상착의 등이 적힌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경력 5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실종된 여성은 24일 오후 8시께 군산시 미룡동에서 자신의 언니에게 정 경사를 만난다며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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