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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4언더파 쳐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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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오픈 둘째날 4연속 버디 발판으로 3라운드 진출 성공

양용은, 4언더파 쳐 '기사회생~' 양용은이 캐나다오픈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오크빌(캐나다 온타리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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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기사회생했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53야드)에서 이어진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2라운드다. 4타를 줄여 공동 63위(1언더파 14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다행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첫날 3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던 처지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4)까지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16~18번홀, 이어진 1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홀(파4)에서 티 샷과 세컨드 샷이 차례로 러프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 지점에 떨궈 버디를 추가하면서 턱걸이로 '컷 오프' 기준(1언더파)을 통과했다.


78%에 이르는 고감도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지난 3월 템파베이챔피언십을 기점으로 6월 트레블러스챔피언십까지 무려 7회 연속 컷 오프를 당하며 극심한 샷 난조에 시달리다가 스윙 코치를 바꾸면서 지난주 디오픈에서 32위에 오르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우승경쟁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동안의 무기력한 경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선두권에는 헌터 메이헌(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고 존 메릭(미국)이 '데일리베스트'인 10언더파를 보태 2위(11언더파 133언더파)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버바 왓슨(미국)이 3위(9언더파 135타)다. 한국은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이 공동 42위(3언더파 141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양용은의 공동 63위그룹으로 내려앉았다. 김시우(18)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박진(36)은 일찍 짐을 쌌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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