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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알고 보면 더 재밌다…촬영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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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알고 보면 더 재밌다…촬영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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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알고 보면 더 재밌다."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초특급 사립고에 존재하는 상위 1%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 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명왕성'이 신수원 감독과 제작사 SH필름의 영화 촬영 노트 등을 통해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26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명왕성' 관람 후 많은 여운과 아쉬움이 남았던 관객들에게 감독과 제작진이 선사하는 작은 선물로, 관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 토끼사냥 멤버들의 아지트인 복도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인 복도는 제작진이 고생 끝에 찾아낸 장소이다. 제작진이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한참을 헌팅을 하던 중 영화 촬영 장소 중 하나인 한 고등학교 기숙사를 기억해 내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장소를 둘러보니 기숙사 건물 안에 공사를 멈춘 채 방치해 둔 장소가 있었다.


이 장소가 촬영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제작진은 바로 이 장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비록 이곳은 미술팀의 손이 많이 필요한 장소이지만 이 장소가 영화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들면서 이로 인해 영화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날 수 있었다는 후문. 또한 학교 학생들에 의하면 새벽 세 시만 되면 이 복도에서 아기 동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제작진은 새벽에 촬영하면서 오싹하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2. 영화 속 실험에 쓰였던 개구리에 얽힌 비밀!


'명왕성'에서 '명호'를 맡은 김권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뽑은 명장면 중 하나는 바로 준이가 개구리 통을 잡고 흔들면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포함, 영화 속 곳곳에 등장하는 개구리를 구하던 제작진은 우연히 개구리 농장을 알게 되었고 촬영을 위해 개구리 2마리를 주문했다.


처음에 배송된 개구리는 제작진이 찾던 작은 개구리였다. 다음 개구리 촬영 장면이 있기까지 며칠 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제작진은 이 개구리들을 근처 논에 풀어주었다. 이후 다음 촬영 때 개구리를 다시 주문한 제작진은 개구리를 받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배송된 개구리는 바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황소 개구리였던 것! 어쩔 수 없이 개구리 농장으로 직접 달려간 제작진은 무려 1시간에 걸려 촬영에 적합한 개구리를 찾았고, 이후 개구리가 나오는 장면마다 개구리 농장으로 달려가 직접 개구리를 잡는 수고를 반복하여 개구리가 나오는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3. '명왕성'의 강렬한 오프닝에 얽힌 사연!

'명왕성'의 오프닝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유진과 복면을 쓴 사람들에게 쫓기는 토끼의 모습, 이렇게 두 장면이 겹쳐지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로 이 장면에도 영화를 위한 제작진의 노고가 담겨 있다. 영화의 프리 프로덕션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토끼사냥을 하는 모습을 '유진'이 촬영하는 장면을 겨울에 찍고자 하였던 신수원 감독을 위해 제작진은 강원도를 돌아다니며 장소 헌팅에 나섰다. 다행히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산을 발견한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그렇지만 막상 촬영 당일 날 도착해 보니 산에 쌓인 많은 눈이 녹아있던 상태였다. 더군다나 이때는 아직 배우들의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서 눈이 녹지 않은 곳을 발견한 제작진은 엑스트라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복면을 씌우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이처럼 제작진의 정성스런 노고가 담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명왕성'은 명문대학 입시를 위한 1% 상위권 학생들의 치열한 입시경쟁과 비밀 스터디 그룹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강렬한 여운과 충격적인 메시지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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