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박지빈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300명의 친구들과 강남역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강남역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은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의 여름캠프의 메인 행사였다.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해피프렌즈 여름캠프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300명의 청소년들이 캠프 첫날인 수요일에 직접 캠페인 도구를 만들고 이튿날인 목요일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 잠실 롯데월드, 명동 등 서울시내에서 학교폭력 예방 플래시몹을 진행한 것이다. 이 플래시몹은 안무가 겸 댄서 최정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배우 박지빈은 지난 4월,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함께하는 해피프렌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처음으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했다. 이날 강남역에서 박지빈 홍보대사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피켓을 들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남역 행사가 끝난 후에도 저녁까지 남아 해피프렌즈 친구들과 캠프파이어도 하는 등 해피프렌즈 여름캠프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여했다.
청소년봉사단 ‘해피프렌즈’ 홍보대사 박지빈 군은 “해피프렌즈 친구들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즐겁고,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해피프렌즈 홍보대사로서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월드비전과 함께 스리랑카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 나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박지빈 홍보대사는 활발한 연기활동 때문에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중,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해피프렌즈 단원들과 함께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박지빈 군을 ‘해피프렌즈’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해피프렌즈 친구들이 박지빈 홍보대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들로 인해 변화될 폭력 없는 학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배달과 사랑의 집짓기, 공부방 등 국내외로 활발한 나눔을 실천해 온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는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2005년 협약식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봉사단으로, 매해 약 300여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해왔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8년간 2,9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학교폭력 예방, 금연 등의 전도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