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26일자로 전날 아이치현에서 열린 아이스쇼 인터뷰를 인용 "아사다가 약 한 달 전부터 에지 부분을 가볍게 한 스케이트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지 일부분에 카본 소재가 사용되면서 기존 스케이트보다 무게가 약 50g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사다 역시 "바뀐 스케이트를 착용하면서 점프가 이전보다 가벼워지고 있다"라고 만족해했다.
아사다는 전날 아이스쇼에서 2013-2014시즌 새 쇼트프로그램인 '녹턴'을 선보였다. 2006-200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 당시 선택한 곡이다. 야심찬 선택에도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은 1회전 반만 수행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선 착지가 흔들려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실망스런 연기에도 아사다는 "악셀도 이 시기에 이 정도 상태라면 괜찮다"면서 "어제 일은 잊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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