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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포니’ 정전 60주년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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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 용산역 맞이방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주한미군, 유엔군 참전국 대사관 관계자 등 참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 심포니’)의 연주로 27일 오후 6시 용산역 맞이방에서 기념음악회를 연다.


코레일 주요 역에서 열리는 12번째 역사(驛舍) 시리즈인 이날 연주회는 정전의 의미를 담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전쟁기념관에 가까운 용산역에서 펼쳐진다.

연주회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있을 공개리허설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음악회 연주곡은 ▲우리 민족의 수난, 극복, 승화과정을 음악으로 나타낸 북한 공훈예술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핀란드 제2의 국가라 불리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거친 폭풍과 바람소리를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 비발디 사계 중 ‘여름’ ▲변화무쌍한 느낌을 잘 표현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운명교향곡으로 더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5번으로 이어진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의 협연은 코레일 심포니 제1바이올린 단원인 최석우씨가 맡고 EBS, 아리랑국제방송 진행자인 케일린 신씨가 사회를 본다.


연주회엔 고(故) 김재현 기관사 유족을 포함해 정부, 주한미군, 유엔군 참전 21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6.25전쟁 중 딘소장을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든 고 김재현 기관사와 철도사진자료를 용산역의 영상체험공간인 ‘미디어큐브’를 통해 선보인다.


장진복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코레일 심포니 기념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리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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