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이 300개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을 400개로 늘릴 계획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85개 공공형 어린이집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222개에서 307개로 늘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 교육시설은 우수하지만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낮은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안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5000원에서 3만3000원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 장기근속 등) ▲건물소유 형태(자가, 임대, 보육료 수입 중 부채상환비율 등) ▲취약보육서비스 등 운영여부 ▲원장 및 대표자 미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한 운영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정원 규모에 따라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도는 월 50만~80만원을 추가로 조리인력 인건비로 지원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을 400개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8월 중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한편 도는 올해 7월부터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현실화를 위해 지원 기준을 6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하고, 월 지원액도 최대 20만원을 인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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