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패자의 역습

시계아이콘02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5일 1780선까지 미끄러지며 저점을 기록한 후 한 달 만의 일이다.


24일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900선을 넘어선 상황이라 경계심리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당분간은 업종간 키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900선 안착 및 상승 기조의 지속 여부는 이번 상승국면에서 소외된 삼성전자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1900선 이상에서는 철강, 건설, 금융업종과 삼성전자 중심의 IT업종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승훈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전날 코스피 1900선 회복은 삼성전자의 부진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더 부여할 수 있다. 지난해 11~12월 코스피 반등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코스피 상승기여율은 41%로 절대적이었다. 지난 2월 반등국면에서도 34%의 상승기여율을 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은 지난 5월 반등국면부터 약해지기 시작해, 이번 반등 국면(6월25일~7월22일)에서는 지수상승에 대한 기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을까.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이다. 코스피 상승기여 상위종목에는 조선, 정유, 화학의 대표주가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오리온, 삼성전기, 강원랜드의 코스피에 대한 상승기여도가 낮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등 IT대표주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7월 전망을 통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했던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는 패자의 역습이 나타날 것을 전망한 바 있다. 패자의 역습은 지역별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과 중국의 회복을 의미한다. 업종으로는 지난 2년간 소외됐던 산업재, 소재, 금융등 이익의 질이 낮았던 경기민감주의 상승을 의미한다. 패자의 역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유럽의 통화정책이 결합되는 시기에 따라 출렁임이 있을 수 있지만 패자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시간이 흐를면서 더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1900선 안착 및 상승 기조의 지속 여부는 이번 상승국면에서 소외된 삼성전자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주변여건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달러의 약세 전환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2분기 실적충격은 주가에 반영돼 있다. 또한 소재, 산업재의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상대적 매력은 높아져 있다. 1900선 이상에서는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 내에서 상승률이 낮았던 철강, 건설, 금융업종과 삼성전자 중심의 IT업종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글로벌 금융 시장의 리스크 확대를 야기했던 주된 원인은 미국 양적완화(QE) 축소우려 였으나 최근 QE축소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 관련 위험을 반영하는 가격 지표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리스크를 확대 시켰던 포르투갈의 연정 지속이 결정되면서 관련 리스크 수준도 경감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장 리스크가 재확대 될 가능성은 상존하나 단기적으로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최근 중국 정부의 태도를 바탕으로 완화되고 있다. 특히 리커창 총리가 성장률 7%를 지키겠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경감됐다. 유로존의 경기 체감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으며, 성장성 우려의 중심에 있던 스페인과 프랑스의 2분기 성장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낮아지고 있다. 실적 시즌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에 대한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그러나 실적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이번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수준이 경감되고 있으며,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회복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실적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추가 반등 기대는 유효할 것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3배, 0.97배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채 10년물 대비 주식시장 일드갭도 확대되면서 채권대비 주식의 가격 매력도도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한국 지역으로의 일본제외 아시아펀드 유입은 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 이머징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추세적 자금 유입을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했는데, 2007년 이후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추이를 분석해봤을 때, 코스피가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 6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낮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모멘텀 부재로 추세적인 반등이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수급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호전종목 중심의 주가반등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봤다. SK하이닉스, LG전자, 원익IPS, SK텔레콤, 삼성전자, 코리안리, 에스에프에이, LS, LG, 메리츠화재 등이 해당됐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