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로상을 수상한다.
AFC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열린 AFC집행위원회에서 정 명예회장을 'AFC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FC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의 축구 발전과 진흥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공로상으로 200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역대 9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2002년 아시아국가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성장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 상임위원회에서 많은 봉사를 했고,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재난 피해 지역을 돕는데도 앞장섰다"라고 덧붙였다.
AFC는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어워드' 행사에서 정 명예회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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