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1900선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은행업종도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은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23일 오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00포인트(1.12%) 오른 1901.35를 기록하며 이틀째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9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6월18일(1900.6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3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4억원, 381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17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은 3% 이상 뛰었고 증권과 은행,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과 유통업, 제조업은 1% 이상, 운수창고와 화학, 통신업, 기계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는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2.89%)와 기아차(-1.00%), 현대차(-0.90%) 등 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4.35%)와 포스코(3.54%), 삼성전자(2.36%), LG화학(1.45%) 등 6개 종목은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71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6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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