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고려아연이 금 선물가격이 1300달러 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38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9500원(3.27%) 오른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2일(현지시각)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 보다 3.3%(43.10달러) 오른 1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금값이 뛴 것은 일본과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압승한 데 따라 일본 유권자들이 아베 총리의 통화완화 정책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논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고 언급한 것도 금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바트 멜렉 TD시큐리티스 원자재 전략책임자는 "버냉키 의장의 언급은 금에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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