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고려아연이 6%대 급등세다. 최근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연일 약세를 이어온데 따른 가격 매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36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장보다 1만9500원(6.57%) 오른 3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현재 외국계 순매수는 모건스탠리 창구 등을 통해 7609주 가량 유입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려아연이 진행 중인 대규모 증설이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당분간은 금속 가격 방향성이 고려아연 주가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은 지난달 7일부터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대규모 증설을 진행한다"며 "증설 후 생산능력은 아연 4.8%, 연, 43.3%, 금 45.7%, 은 40.1%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 요인이나, 가동 시작 시점은 오는 2016년으로 증설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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