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요리만들기와 물놀이 체험으로 아동 정서발달 기여"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18일 부모의 경제활동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아동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성장발달을 위해 순천시 상사면에 있는 쌍지뜰에서 영양교육을 실시한 후 친환경 재료로 건강에 좋은 보리떡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화순 금호리조트 아쿠아나에서는 물놀이 안전교육과 준비운동 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스릴 넘치는 스피드 슬라이드, 인공폭포 맞기, 야외에서 즐기는 파도풀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하며 온 가족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부모는 “마음은 있어도 온 가족이 함께 리조트를 찾기엔 비용에서부터 쉽지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어려운 형편 때문에 포기하고 살았던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소외감을 받지 않고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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