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축소..1880 초반 공방, 건설株 3%↑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며 188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폭이 오전에 비해 줄어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22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 는 전장보다 11.51포인트(0.62%) 오른 182.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글로벌 증시는 밴 버냉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 천명에 따른 긍정적 시장 모멘텀 기대에도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혼조 흐름으로 마감했다.

전날 일본 총선 결과 자민-공명당 연립여당이 132석의 과반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나 개헌 정족수에는 미달하면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065억원어치를 내놓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8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4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이 3.72% 급등하고 있고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업 등도 1~2% 오름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지만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삼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현대차(-0.45%)가 장 중 약세로 전환했고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도 각각 0.19%, 1.41%, 0.26%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0종목이 강세를, 34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