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제약협회는 22일 보건복지부의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과 관련, 범정부 차원의 차질 없는 이행을 주문했다.
협회는 이번 5개년 계획안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협회 측은 "이번 5개년 계획안은 미래 먹을거리 창조의 핵심인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제·인력양성 지원, 금융투자,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일련의 육성계획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의미가 크다"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고부가가치와 융·복합 첨단산업인 제약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또 '2017년까지 세계 10대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목표가 실현되려면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제약업계의 수출 확대를 위한 범부처 총력 지원체계 구축, 전략국가별 차별화된 수출 지원, 해외 현지화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세부 이행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업계도 5개년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R&D 강화와 경영혁신,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 등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는 오는 201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5년간 총 10조원(누계)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해 신약 20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를 5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파마(Pharma) 2020 비전'(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 달성을 위한 1단계 방안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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