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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0mm '물폭탄'…강남·사당역 주변도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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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0mm '물폭탄'…강남·사당역 주변도로 '침수' ▲ 클리앙 회원 '타워**'가 공개한 강남역 침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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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2일 서울에 시간당 50~6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역과 사당역 일부 주변도로가 침수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도로침수로 인한 차량운행 중단과 하수구 역류 등의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하며 대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오전 중 폭우와 침수소식이 전해지면서 지하철 운행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며 “강남역과 사당역 주변도로에 침수가 나타났을 뿐 열차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침수 관련 시민신고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시에 접수되기 시작했다. 강남역 11번출구 앞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의 운행이 멈췄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사당역 1번출구 인근 하수구 역류 등의 신고가 속속 들어왔다.


이후 서울시는 신청사 지하3층 안전통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남역과 사당역 일부도로에 물튀김 현상이 발생했지만 교통을 통제해야 할 정도의 침수지역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전 9시30분 기준 침수에 따른 통제구간 없이 양방향 정상적인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누적강수량은 59mm(금일 58.5mm 전일 0.5mm), ‘송파’의 경우 139mm의 비가 내려 최대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초’에는 시간당 67mm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비장에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50~100mm, 많은 곳에는 150mm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로 인한 시설 및 도로통제도 잇따라 이날 오전 청계천 일부구간(시점부~황학교)과 잠수교(보행자), 양재천 하부도로(KT 앞~영동1교)에 대해서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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