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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ROE 회복엔 시간 필요..목표가↓<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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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 2분기 실적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핵심이익이 증가한다면 분기 실적의 개선과 함께 주가도 상승 추세 형성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다만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자기자본수익률(ROE)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2014년 예상 ROE가 7%에 못미치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2669억원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외환은행 순이익 중 40%가 비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이번 분기에는 외환은행 순이익이 100% 인식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이처럼 경상적인 분기 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비이자이익의 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분기 순이익 추이는 이자이익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NIM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분기 실적도 하향세"라며 "그러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으로 NIM은 3분기까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4분기 이후에는 상승 전환할 것이며 대출성장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이자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작아 분기 순이익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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