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에이핑크 손나은과 함께 구입한 커플 휴대폰 케이스를 잃어버리고 어쩔 줄 몰라 했다.
2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태민이 나은과의 스킨십(?)을 위해 함께 빙상장으로 향했다. 태민은 나은과 손잡을 생각에 매우 들 떠 있었지만,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태민은 나은을 위해 준비한 패딩 점퍼를 꺼내려다 케이스가 없는 휴대폰을 들키고 말았다. 결국 태민은 나은에게 일본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잃어버렸다고 실토했고, 이 때문에 나은은 태민에게 크게 실망했다.
태민은 이날 종일 나은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이미 그토록 꿈꾸던 스킨십 가득한 빙상장 데이트는 물 건너가고 말았다. 태민은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샤이니의 '셜록' 안무를 소화하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시종일관 말장난으로 하며 나은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은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그 전에 나에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왜 숨기려는지 모르겠다. 사실대로 말했으면 덜 화가 났을 텐데 그걸 숨기려는 모습에 더 화가 났다. 믿음이 다시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태민은 "식은땀이 확 나면서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에 허겁지겁 사실을 숨기려는 내 모습이 바보 같았다. 왜 시작하자마자 들켜가지고..."라며 매우 난감해했다.
과연 태민이 나은의 기분을 풀어주고 다시 예전의 화기애애한 부부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다음 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진운-고준희 커플이 '우결' 커플 화보 대결에서 1등을 차지해 잡지 메인 커버를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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