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임스본드가?" 유통업계, 영화 캐릭터와 협업 마케팅 활발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와 브랜드 간 다양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영화 내 제품이 노출되는 간접 PPL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영화 속 특정 장면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의 협업은 영화내용을 소재로 한 제품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유지하려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휠라코리아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FILA Kids)는 17일 개봉한 '미스터 고(Mr. Go)'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현한 특별 한정판 '미스터 고 컬렉션'을 출시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개봉 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미스터 고'는 아시아 최초로 입체 3D 디지털 고릴라 캐릭터 '링링'을 완성해 실제 고릴라를 보듯 털 한 올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 키즈는 영화 속 사랑스러운 고릴라 캐릭터 링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귀여운 패션 캐릭터를 재현했다.

이번 휠라 키즈 '미스터 고 콜렉션'은 5세에서 12세를 타깃으로 아동용 티셔츠 4종, 토들러용 티셔츠 및 팬츠 세트 2종, 모자 3종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추억 속 오랜 캐릭터들이 신제품 장난감으로도 나오고 있다. 1981년 첫 방송을 시작한 TV 만화 시리즈 '개구쟁이 스머프'는 영화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의 멈추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 전문 업체 손오공은 다음달 1일 개봉을 앞둔 ‘개구쟁이 스머프2’를 블록장난감으로 재탄생 시켜 이달 출시 예정이다.


영화 속 동심뿐 아니라 액션 영화의 히어로의 느낌을 살려 남성 소비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제품도 있다. 시대를 초월한 남학생들의 로망인 영화 슈퍼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영화 '맨 오브 스틸'에 나온 액세서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들의 잇단 착용으로 올 여름 스타일리시한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 액세서리 브랜드 크루치아니는 지난 11일부터 영화 '맨 오브 스틸' 한정판 팔찌를 국내에 판매 중이다. 슈퍼맨의 상징인 열정적인 붉은 색의 크루치아니 팔찌는 오각형 테두리와 S마크를 세밀하게 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쉬크(Schick)는 아시아 전역에 '하이드로5 맨 오브 스틸' 한정판을 지난 5월 출시했다. ‘맨 오브 스틸’ 한정판은 쉬크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하이드로5 패키지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레드와 시크한 블랙 컬러가 적용돼 기존 제품에 비해 한층 파워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세대를 막론하고 청소년기 남학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액션영화는 아마도 007 제임스 본드일 것이다.


스와치그룹의 시계브랜드 오메가는 007 제임스 본드의 23번째 영화 ‘스카이폴’ 참여와 본드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오메가는 007이 새겨진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스카이폴 리미티드 에디션'을 전세계 5천 7개만 한정으로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 팬만을 위한 럭셔리 한정제품도 선보였다. 필립스가 '아이언맨 3'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센소터치 3D 아이언맨3 면도기' 한정판은 한국 남성들만을 위한 제품으로 오직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단 20대만 제작된 이 제품은 필립스 면도기의 최고급 라인인 ‘센소터치 3D’의 하이엔드 모델로 18K 골드 도금과 황동 소재를 활용해 아이언맨 고유의 색상인 레드와 골드 컬러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휠라 키즈 관계자는 "영화 속에서 보았던 캐릭터 상품이나 주인공이 착용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감을 준다"면서 "관객에게 영화의 감동을 간직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영화와의 협업은 키즈 및 청소년 소비자를 잡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