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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본드가?" 유통업계, 영화 캐릭터와 협업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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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와 브랜드 간 다양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영화 내 제품이 노출되는 간접 PPL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영화 속 특정 장면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의 협업은 영화내용을 소재로 한 제품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유지하려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휠라코리아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FILA Kids)는 17일 개봉한 '미스터 고(Mr. Go)'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현한 특별 한정판 '미스터 고 컬렉션'을 출시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개봉 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미스터 고'는 아시아 최초로 입체 3D 디지털 고릴라 캐릭터 '링링'을 완성해 실제 고릴라를 보듯 털 한 올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 키즈는 영화 속 사랑스러운 고릴라 캐릭터 링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귀여운 패션 캐릭터를 재현했다.

이번 휠라 키즈 '미스터 고 콜렉션'은 5세에서 12세를 타깃으로 아동용 티셔츠 4종, 토들러용 티셔츠 및 팬츠 세트 2종, 모자 3종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추억 속 오랜 캐릭터들이 신제품 장난감으로도 나오고 있다. 1981년 첫 방송을 시작한 TV 만화 시리즈 '개구쟁이 스머프'는 영화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의 멈추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 전문 업체 손오공은 다음달 1일 개봉을 앞둔 ‘개구쟁이 스머프2’를 블록장난감으로 재탄생 시켜 이달 출시 예정이다.


영화 속 동심뿐 아니라 액션 영화의 히어로의 느낌을 살려 남성 소비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제품도 있다. 시대를 초월한 남학생들의 로망인 영화 슈퍼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영화 '맨 오브 스틸'에 나온 액세서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들의 잇단 착용으로 올 여름 스타일리시한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 액세서리 브랜드 크루치아니는 지난 11일부터 영화 '맨 오브 스틸' 한정판 팔찌를 국내에 판매 중이다. 슈퍼맨의 상징인 열정적인 붉은 색의 크루치아니 팔찌는 오각형 테두리와 S마크를 세밀하게 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쉬크(Schick)는 아시아 전역에 '하이드로5 맨 오브 스틸' 한정판을 지난 5월 출시했다. ‘맨 오브 스틸’ 한정판은 쉬크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하이드로5 패키지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레드와 시크한 블랙 컬러가 적용돼 기존 제품에 비해 한층 파워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세대를 막론하고 청소년기 남학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액션영화는 아마도 007 제임스 본드일 것이다.


스와치그룹의 시계브랜드 오메가는 007 제임스 본드의 23번째 영화 ‘스카이폴’ 참여와 본드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오메가는 007이 새겨진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스카이폴 리미티드 에디션'을 전세계 5천 7개만 한정으로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 팬만을 위한 럭셔리 한정제품도 선보였다. 필립스가 '아이언맨 3'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센소터치 3D 아이언맨3 면도기' 한정판은 한국 남성들만을 위한 제품으로 오직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단 20대만 제작된 이 제품은 필립스 면도기의 최고급 라인인 ‘센소터치 3D’의 하이엔드 모델로 18K 골드 도금과 황동 소재를 활용해 아이언맨 고유의 색상인 레드와 골드 컬러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휠라 키즈 관계자는 "영화 속에서 보았던 캐릭터 상품이나 주인공이 착용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감을 준다"면서 "관객에게 영화의 감동을 간직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영화와의 협업은 키즈 및 청소년 소비자를 잡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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