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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 모바일게임株 반등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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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 모바일게임株 반등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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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모바일게임주들이 하반기 신작출시와 해외진출 기대감을 앞세워 반등 채비에 나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모바일게임주들의 주가는 지난달 각각 16.46%, 39.17%, 28.58% 하락한 후 이달 들어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달 8.61% 상승에 이어 이달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게임빌 유상증자 이슈 등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조정세를 마무리하는 국면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개선 및 기대작 출시,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금까지는 플랫폼 성장의 초입기로 전체 게임 시장의 시황에 따라 관련 게임주의 주가가 연동되는 경향이 강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개별 업체의 경쟁력과 수익 기반에 근거해 주가흐름 역시 업체별 차별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에서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등이다. 액토즈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1.68%, 91.67% 증가한 347억원, 69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의 중국 공식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이날 장 초반 13% 이상 급등 중이다.


위메이드의 2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66억원, 92억원이다. '윈드러너 효과'가 지속되면서 모바일게임 매출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윈드러너는 출시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와 일본 등 해외에서 1~3위권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출시된 미드코어 신작 타이틀 '히어로스퀘어'를 비롯해 '달을삼킨늑대', '히어로즈리그' 등도 이달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게임빌의 경우 2분기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부각된 유상증자 이슈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도 현 주가보다 17%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반면 컴투스의 경우 전망이 다소 부정적이다.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92% 감소한 41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김석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히어로즈워', '타이니팜' 등 주력 타이틀의 매출이 급감하고 해외 매출의 부진이 지속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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