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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빈부격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빈부격차가 느린 속도로 좁혀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19일 베이징대학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ISSS)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소득 분배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12년 0.4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전역 25개 성(省)·시(市)의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0년 0.51보다 낮아졌지만 세계 평균인 0.44 보다는 여전히 한참 높다. 통상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해 폭동 같은 극단적인 사회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중국의 지니계수가 조금 낮아진 데에는 도시와 농촌간 소득격차가 좁혀진 영향이 크다. 또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고소득자와의 소득 격차가 준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 2012년 지니계수를 0.474로 발표하고 '꼭지'를 찍었던 2008년 0.491 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신뢰성이 결여돼 있다며 현실을 반영할 경우 실제 계수는 발표치 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비난이 있었다.


한편 지난해 중국 가정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만3033위안(239만원)을 기록했다. 상위 5% 가정의 1인당 소득은 3만4300위안으로, 중국 전체 가정 수입의 23.4%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5%에 해당하는 중국 가정의 수입은 1인당 1000위안에 불과했으며 전체 가정 수입의 0.1%를 차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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