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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PR '팔자'..1860선 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도에 1860선 중반에서 약세다. 미국발 훈풍에도 엔화약세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53%) 내린 1865.53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5엔 내린 100.38엔을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100엔대를 웃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80.44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1870선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엔·달러가 100엔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1870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1억원, 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1344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22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보험과 금융업,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증권, 제조업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1.91%)와 삼성전자(-1.63%), 포스코(-1.44%), 삼성생명(-1.40%), SK하이닉스(-1.37%), SK텔레콤(-1.1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90%)와 현대모비스(0.97%)는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1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2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21포인트(0.04%) 내린 541.3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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