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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국 이어 영국도 동성결혼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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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국 이어 영국도 동성결혼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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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영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동성 간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동성결혼 허용법안이 이날 하원에서도 처리되면서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동성커플이 합법적인 부부로 인정받고 민간이나 종교기관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금지되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동성결혼 허용 지역에서 제외됐다.


동성애 인권단체 '스톤월(Stonewall)'의 벤 썸머스킬 씨는 "이 역사적인 발걸음이 수만 명의 동성커플들과 그 가족, 친구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동성커플에게도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동반자 관계' 제도를 시행해 왔다. 현재까지 이같은 동반자 관계를 맺은 커플은 5만여쌍에 이른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 5월 동성결혼이 합법화됐으며, 미국도 6월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인정한 연방결혼보호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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