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성인의 72%가 동성결혼 합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72%가 동성결혼 합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2004년의 59%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난 것.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 59%도 합법화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미국인들 가운데 동성애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사람도 87%에 달한다. 20년전의 61%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합법화 여부와 별도로 이번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45%는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56%는 동성결혼이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고 답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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