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6월과 7월 초 사이에 미국 경제는 제조업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다소 완만하게 성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6월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달부터 ‘완만한(moderate)’이란 표현 대신 ‘다소 완만한’으로 경기 확장 속도에 대한 표현을 바꿨고 이번에도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
연준은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됐고 많은 지역에서 신규주문과 출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신규 건축에 대한 수요가 몇몇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업에 강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고용은 대체로 꾸준하게 혹은 다소 지체되면서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에선 풀 타임 혹은 정규직 고용을 꺼리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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