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한 달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모기지금리 급등 탓에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6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83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달 92만5000건(수정치)과 예상치인 96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단일가구 주택 착공이 0.8% 감소한 59만10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부진했고,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이 26.2% 급감한 24만5000건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6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7.5% 감소한 91만1000건을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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