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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비 피해 몸살… 사망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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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장마전선에 따른 집중 호우로 북한에서도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여러 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었다”며 “13일 18시부터 15일 18시 사이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180여 채의 살림집(주택)이 파괴·침수됐고 황해북도에서는 820여 정보의 논과 밭이 침수 또는 매몰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평안남도 성천·양덕군과 황해북도 봉산군에서는 도로, 다리가 파괴됐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9~16일 강원도에 518㎜의 폭우가 내렸고 평안남도(483㎜), 평양시(428㎜), 황해북도(359㎜), 남포시(328㎜), 황해남도(257㎜) 등지에도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중앙통신은 이달 9∼11일 내린 폭우로 주민 2명이 숨지고 760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발표한 인명피해는 7명으로 늘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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