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왼손 골절상을 입은 LG 포수 현재윤이 수술 없이 재활에 전념한다.
지난 9일 잠실 NC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찰리 쉬렉의 몸 쪽 직구에 왼 손등을 맞은 현재윤은 최근 가진 정밀검진에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단 소견을 받았다. 뼈가 붙는 데는 4주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한 달여 뒤 단순 방사선 촬영(X선 촬영) 등의 재검사를 받는다”며 “구체적인 복귀일은 그 이후에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조기구를 착용 중인 현재윤은 LG 구단의 관리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기태 LG 감독은 현재윤의 복귀 전까지 윤요섭, 김재민으로 포수진을 운영할 계획이다. 넥센에서 이적해온 최경철은 최근 팔목 부상을 입어 복귀까지 한 달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2년차인 조윤준은 2군에서 대기 중이다.
한편 현재윤은 지난 7일 마감된 2013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 포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나 이번 부상으로 생애 첫 ‘별들의 잔치’에 불참하게 됐다. 선동열 웨스턴리그 감독은 지난 16일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NC의 김태군을 선발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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