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시장을 압도하는 네트워크 환경 관련 기술력을 통해 국내 넘버원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17일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발전 가능한 원천기술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 전략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보다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및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애플리케이션·데이터를 조정하는 서버 부하분산 기능과 보안상 문제가 있는 데이터를 걸러내는 'ADC'다. 지난 2006년부터는 유해트래픽 등 네트워크 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가고 있다.
조 대표는 "창업 초기 ADC에 집중하면서 이 분야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며 "ADC분야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는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성장한 유일한 ADC 업계 최상위권 국내 기업으로 손꼽힌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제품 ADC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제품과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는 "올해 매출액 240억원, 내년 300억원이 목표"라며 "ADC부문의 매출 비중을 향후 50~60%로 낮추고 신정장 동력인 보안스위치와 웹방화벽을 통한 제품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존도도 낮출 방침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87.8%, 중국·일본 매출이 12.2%"라며 "중국·일본 매출 비중을 올해 15%, 내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는 이를 위해 지난 2004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의 NEC, 히타치 등과 파트너사 계약을 맺었다. 중국 공략을 위해선 지난해 3개성에 있던 판매망을 올해 13개성으로 확대하고 현지 채용한 마케팅 인력을 올해 안에 17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파이오링크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다. 파이오링크는 본사와 34개의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 전 지역과 전 업종을 커버하는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사가 4500여개에 달한다. 특히 공공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규모의 47.3%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정부의 IT활성화 정책도 호재다. 조 대표는 "최근 미래과학기술부는 IT융합기술 '빅데이터·클라우드'에 정보통신기술 관련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수혜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파이오링크는 총 120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한다. 희망공모가는 9500원~1만500원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오는 24일~25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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