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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모바일커머스 상반기 취급고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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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모바일커머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며 보급률도 세계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커머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모바일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420%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방문자 수도 약 2,650만 명으로 전년대비 95% 가량 상승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 간 취급고를 토대로 비교해 볼 때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커머스는 3년 새 약 23배 의 취급고 성장을 기록하며 유통업계에서 가장 핫한 판매 채널로 떠올랐다. 같은 기간 CJ오쇼핑의 TV와 인터넷의 성장률이 각각 30%대, 50%대인 점에 비춰 볼 때 실로 가파른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커머스는 올해 상반기 카탈로그의 취급고를 넘어서며 홈쇼핑 3대 주요 판매 채널의 판세를 흔들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취급고 중 모바일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6% 대로 카탈로그를 약 2% 앞섰다. 모바일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불과 3~4년 남짓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모바일커머스의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치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모바일커머스 중에서도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구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오클락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 초부터 꾸준히 성장해 1년 간 340%의 성장률을 기록한 오클락은 모바일 구매 비중도 2011년 말 5%대에서 2012년 말에는 30%대까지 급증하였다.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바일커머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전통적인 판매 채널인 TV, 인터넷, 카탈로그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모바일커머스는 향후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진혁 CJ오쇼핑 스마트IT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은 PC에 비해 개인화 정도가 높아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할 수 있는 매체”라며 “향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모바일커머스 성장의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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