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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주식의 골욕' 美 테슬라 목표가 하향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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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미국 최고의 주식으로 꼽히던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하루만에 14%나 폭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한 영향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8.21달러 하락한 10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129달러를 찍으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곧바로 폭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13달러에서 30%나 낮춰 84달러로 제시하며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목표가를 낮춘 것에 대해 전기차에 대한 안정적인 장기수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6만9900달러짜리 모델S이 인기를 모으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1년 전 만해도 이 회사 주가는 20달러선에 머물렀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최고 투자처라고 추겨세웠을 정도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외에 전체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낮췄다. 연준의 출구전략 모색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자동차 산업이 영향을 받는다는 논리다. 통상 금리 상승기에 자동차업황이 부진했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판단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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