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미있는 미션수행하면서 구석구석 도서관 탐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구석구석 도서관 탐험’을 추진한다.
7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도서관 탐험은 초등학생에게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주고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지도’를 따라 성동구 구석구석에 소재하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찾아 책속 보물찾기, 읽은책 그림 표현, 도서관 5자 토크 등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찍어 제출하면 도서관왕 증명서와 구 상징 이미지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전체 28개 도서관을 탐험해도 되고 각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5~6개 작은도서관으로 묶여진 권역별 도서관을 탐험해도 된다.
이는 내 집 앞의 가까운 도서관들을 방문하게 해 차후 탐험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자기가 찾아봤던 도서관은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용하게 하기 위함이다 .
구가 이번 탐험을 위해 제작한 도서관 지도는 대학생 동아리 ‘비눗방울 후’(김서윤, 정지인) 재능 기부를 통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각종 일러스트와 밝은 색상으로 도서관을 쉽고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도는 각 도서관과 동네서점에서 배부 받을 수 있고,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빌게이츠는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하버드대 졸업장이 아닌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며 성공 비결을 꼽았다. 우리 동네 구석구석의 도서관을 탐험해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잃어버린 독서의 즐거움도 되찾고, 도서관도 친근하게 내 집처럼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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