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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박물관 새 단장 16일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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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도농업박물관 새 단장 16일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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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본관(농경문화관) 전시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유물로 교체해 오는 16일 재개관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도(農道)의 특성을 살리고 점차 사라지는 농경문화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해 조상들의 슬기로운 문화를 후손들에게 일깨우고 미래를 전망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문을 열었다.


이후 전시시설 낙후에 따른 리모델링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단계로 쌀을 주제로 한 ‘쌀 박물관’과 ‘쌀 농업공원’ 등 체험 중심의 쌀문화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농업박물관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관을 휴관하고 별관(남도생활민속관)과 농경문화체험관, 야외전시장 등은 계속 무료로 개방했다.


1단계로 추진돼 이번에 재개관되는 본관(농경문화관) 3개 전시실은 최초 개관 당시 설치한 노후 전시시설을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이란 주제로 △농경역사실 △농경사계실 △공동체문화실로 구성됐다.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농경문화 발달사를 시대 순서대로 전시, 한반도 농경의 시작부터 다양한 농기구 유물 및 발달 과정을 보여준다. 또 영상자료를 곳곳에 적절히 배치해 학생들의 교육적 이해도와 전시 주제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꾸몄다.


농경사계실은 옛 농촌의 풍경과 사계절 농경 생활모습을 각종 농경 유물들과 함께 실제 그 당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생생하게 꾸몄다.


공동체 문화실은 농경문화와 관련한 각종 노동과 신앙, 놀이문화로 구분해 조상들의 삶을 조명, 그들의 지혜와 여유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조상들의 생활과 사상, 지혜, 가치관 등이 녹아 있는 이런 전시 속에서 학생들은 미처 몰랐던 과거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박물관은 또 본관(농경문화관) 뒤편에 신축한 ‘쌀 박물관’의 전시시설 공사를 11월까지 마무리해 시험운영 후 내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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