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올 2분기 핸드셋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치킨게임 사이클로 2013년, 2014년 핸드셋 이익 전망을 각각 24%, 9% 낮추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올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4170억원으로 컨센서스(약 474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낮아져왔기 때문에 실적 실망감에 따른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는 이유는 핸드셋 수익성이 예상치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하이엔드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LG전자 핸드셋 마진 개선에 불리한 환경 변화"라며 "2분기 핸드셋 영업이익률은 내수 부진 및 믹스 부진으로 2.0% 수준에 머물 것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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