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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장·부의장 후보에 김경호·임채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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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의회 의장 후보로 김경호 전 부의장(의정부)을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는 임채호 의원(안양3)을 뽑았다. 이들은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 131명의 도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도의회 과반이 넘는 72석을 확보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의원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거는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후보자들이 결정됐다.

먼저 의장 후보 경선에서 김경호 의원은 접전 끝에 이삼순 부의장(비례), 허재안 전의장(성남2), 권오진 의원(용인5), 김재귀 의원(수원1) 등을 눌렀다. 김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5표를 얻는데 그쳐, 이 부의장(25표)에게 10표 뒤졌다. 하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36표를 획득하며 32표에 그친 이 부의장을 4표 차로 제치고 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는 임채호 의원이 임한수 의원(용인6), 송순택 의원(안양6), 류재구 의원(부천5), 이필구 의원(부천8)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의장 후보가 된 김 의원은 "1200만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 의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16일 열리는 제28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치른다. 하지만 민주당이 도의회(131명)의 과반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김 의원 등의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산하기관 혈세로 거짓말을 하고 칸영화제 외유에 다녀와 논란을 빚은 뒤 40여일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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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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