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장현성과 클라라가 영어 방송국 간판 앵커다운 유창한 영어 솜씨를 뽐내며 부산 자갈치 시장을 달궜다.
13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5회에 담겨질 장현성과 클라라의 영어 리포팅 장면은 지난달 20일 부산 남포동의 자갈치 시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클라라는 스킨톤의 원피스로 볼륨감 넘치는 S라인 몸매를 한껏 뽐내 스태프들은 물론 주변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또한 유창한 영어 솜씨를 뽐내며 장현성을 리드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두 배우는 카메라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 촬영이 잠시 멈춘 동안에도 틈틈이 대본을 체크하며 진지하게 영어 대사를 맞춰보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실감나는 영어 방송 리포팅 장면을 완성해냈다. 철저한 리허설을 통해 속사포 같은 영어 대사와 흐트러짐 없는 찰떡 호흡을 뽐내며 영어 방송국 앵커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시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로 매우 혼잡스러운데다, 장현성과 클라라를 알아본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로 인해 촬영이 수차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던 상태. 심지어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습한 날씨로 인해 고충이 가중됐지만, 장현성과 클라라는 밝은 미소로 쉼 없이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북돋웠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장현성과 클라라는 철저한 연습과 호흡으로 빠른 영어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빡빡한 스케줄과 연이은 촬영 속에서도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은 지친 제작진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앞으로 보여질 장영남과 장현성, 그리고 클라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이 총 출동해 보여주는 4인 4색의 솔직한 사랑과 결혼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게 될 '결혼의 여신'은 오늘(13일) 오후 9시 55분에 5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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