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국 쓰촨지역에 30여년 만에 대홍수가 내려 7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쓰촨성 민정청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나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쓰촨지역에서 7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폭우 피해 지역은 쓰촨성 광위안, 멘양, 더양, 청두, 야안 등 14개 시, 64개 현에 달하며, 이들 지역에서 145만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폭우로 주택 2만1570채가 침수되고 1338채가 파손되는 등 53억7000만 위안, 우리 돈 990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현지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지난 1981년 쓰촨 지역을 휩쓸었던 대홍수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쓰촨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888명이 사망하고 1만3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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