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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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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실무회담, 견해차 좁히지 못해
南, 사태 재발방지·국제화 강조
北, 국제화 반대...조속한 공단 재가동 주장
공장 정상화 넘어야 할 산 많아
설비 점검·공장 재가동 시간 걸려
사태 재발 우려해 떠난 바이어 재확보 시급
개성공단 국제화 작업 성공 여부 미지수
15일, 개성공단서 3차 실무회담 개최

[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앵커- 어제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있었는데 결국 남북 당국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죠?


기자- 네, 어제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우리 측은 사태의 재발방지와 국제화를 강조했는데요. 그에 반해 북측은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절대 일방적으로 통행과 통신을 차단하고 근로자를 철수시키는 일은 없겠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면서 북측에 재발 방지책 제시를 요구했고요.

"북한 측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 공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외국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공단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개성공단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개성공단의 설비 점검 및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입주기업들의 실망감이 클 텐데요. 입주기업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입주기업들은 이른 시일 안에 공장을 재가동하고 영업을 정상화하길 바라고 있는데요. 정상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100일 가까이 내버려둔 설비를 점검하고 원자재와 부자재를 받아서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데 시일이 거린다는 점이 있고요.


개성공단 사태 재발을 우려해 떠난 바이어를 다시 확보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입주기업이 개성공단에서 완제품을 내오지 못해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바이어들이 이미 거래업체를 바꾸거나 일감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생산 활동이 중단되면서 회사를 떠난 남측 인력을 다시 확보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또한 정부가 개성공단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개성공단의 국제화 작업도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요.


이미 입주한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에 투자하고 입주하려는 국내외 기업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조속히 개성공단 문제가 해결 돼야 할 텐데요.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남북은 오는 15일에 개성공단에서 3차 실무회담을 열 계획인데요.


재발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해서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 지구지원단장은 2차 회담 뒤 브리핑에서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각자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돌아가서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한 후 다시 만나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본 기사는 7월 11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데스크>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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