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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경기도청부지 1만3천㎡에 초등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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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 신청사 부지에 초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이는 경기도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당초 도청부지를 축소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도청 축소부지가 1만3000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0일 교육부 중앙투ㆍ융자심사위원회에 2015∼2016년도 개교예정인 도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53교에 대한 심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요청서에서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이전신축 부지면적을 축소하면서 남게 된 1만3000여㎡에 2015년 3월까지 '이의8 초등학교'를 설립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교육부는 오는 24∼25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도교육청은 설계 등 학교 설립을 위한 단계에 들어가 2015년 개교 예정학교의 경우 늦어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 다만 '이의8' 초교는 경기도가 도시계획변경결정으로 도청부지의 용도변경을 해야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내 학생 발생률은 40%대로 20%대인 다른 지역보다 많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머지않아 신풍초나 산의초에서 2부제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2015년까지 초등학교를 신설하지 않으면 광교신도시 내 초등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설립계획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도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국민권인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수원교육청, 주민 간 추가학교를 세우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도교육청의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광교신도시 대림아파트 입주자 측은 "도교육청이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도청사 부지 내 학교설립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항의방문을 비롯한 주민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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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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