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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돌프 히틀러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히틀러인비테이셔널'이 있었다는데….
미국 골프사이트 골프닷컴이 11일(한국시간) 히틀러인비테이셔널에 대해 소개했다. 무려 80년 만에 대회 우승컵이 고향으로 간 사연이다. 히틀러는 실제 골프를 치지 않았지만 나치정부 시절인 1936년 7개국에서 2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토너먼트 스폰서로 참여했다. 당시 영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봄 한 경매장에 세계 2차대전 때 독일의 유명한 금세공업자가 만든 '히틀러 트로피'가 등장해 세간에 알려졌다. 분실로 수십 년 동안 잊혀졌던 물건이다. 9000파운드(약 1500만원)에서 시작돼 결국 1만5000파운드(약 2500만원)에 낙찰됐다. 지금은 우승자 아놀드 벤틀리가 회원으로 있던 잉글랜드 북서부의 헤스케드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경보시스템까지 달아 전시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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